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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여행/고창&부안

고창&부안(2026)

by 소소한 일상의 여행 2026. 5. 12.

5월 황금연휴를 맞아 5월 1일부터 2일까지 고창 청보리밭과 부안 변산반도를 다녀온다.

원주에서 고창까지 세 시간 남짓이면 가는 거리를 8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다. 아침에 서두르지 않았다면 더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다. 

여행 계획!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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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정도 다닌 곳이라 익숙한 풍경이지만 올해 보리와 유채는 그 빛을 더 발현하고 있는 듯 하다. 오후의 햇빛을 담은 탓일까. 유채를 더 많이 수 많은 관광객들. 오후 시간임에도 그 수는 줄지 않는다.

어렴풋이 보이는 나무 다섯 그루! 여기가 고창 보리밭, 학원농장임을 말해 준다. 올해부터 보리밭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. 보리가 훼손되지 않아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, 마음껏 보리밭을 거닐며 추억을 만들 수 없다는 아쉬움도 남는다. 덕분에 이 나무 다섯 그루가 어렴풋 보인다.

유채도 눈부시게 만개해 있다. 보리의 푸르름과 유채의 노란 빛이 어우러져 초여름 정취를 한껏 자아낸다.

부안 채석강 앞 바다호텔에서 바라 본 채석강 앞 바다.

1년에 한 번은 꼭 오는 채석강! 언제 보아도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에 마음을 빼앗긴다. 층층이 쌓인 암석과 그 곁을 쉼 없이 드나드는 파도는 수천만 년의 시간을 말없이 들려주는 듯 하다. 볼 때마다 새롭고, 볼 때마다 겸손해진다.

부지런히 나온 게를 만난다. 썰물로 드러난 갯벌 위를 바쁘게 오가는 모습이 마치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발걸음같다.

어제 오후에 찍은 모습과 사뭇 다르다. 바닷물이 저만치 물러 나 있고, 드넓게 드러난 갯벌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.

 

내소사를 들린 후 전나무 숲길을 잠시 걷는 일정을 뒤로 한다.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만만치 않음을 예상한다. 오후 3시 15분에 있는 핸드볼 챔피언결정전 관람으로 일정을 변경한다. 여행이란 이런 것도 재미 아닐까?